
◇"100명만 받을게요"…SKT 유심 대란에 고객들 분통
SK텔레콤이 가입자 전체에 유심(USIM)을 무상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으나, SKT가 현재 보유한 유심은 10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답변서에 따르면 SKT는 "현 보유 재고 100만개, 5월 중 약 500만개 추가 확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 가입자는 2300만명이며,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187만명에 달해 합산 이용자는 2500만명에 이른다. 28일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했으나, 재고부족으로 허탕을 친 대부분의 고객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의 한 대리점은 하루 100명으로 유심 교체 가능 인원을 제한해 줄을 서던 고객들이 그대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유심 온라인 예약 신청도 한때 대기인원이 12만명에 이르는 등 물량 부족에 따른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유심대란
◇SKT 주가도 털렸다…2차 피해 우려에 7% 급락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5% 하락한 5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대 약세를 보이던 SK텔레콤은 한때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사태 초기인 22일의 SK텔레콤 주가는 1%대 상승했고, 24~25일에는 각각 0.17% 올랐다. 그러나 주말 사이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이날 주가는 급락했다. 반면 경쟁사 주가에는 반사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3.75%, KT는 1.7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보안 관련주도 수혜를 입었다. 정보보안주인 한싹이 상한가(30.00%)를 기록했고, 모니터랩 27.31%, 인스피언 20.65% 등도 급등했다.
#SKT
◇SKT 가입자 뿔났다…국회 청원에 집단소송 움직임
SK텔레콤의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킹·유출된 가운데 피해자들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28일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5만 명 이상 동의를 목표로 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들은 SK텔레콤의 책임 있는 대응과 정부의 피해 구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한 포털 사이트에도 지난 27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되며 하루 만에 3000명이 가입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거세지고 있다. 카페 운영진은 해킹 피해에 대한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 #집단소송

◇이재명 첫 공약 "1등 반도체 국가"…이승만·박정희 참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대선 후보로서의 첫 공식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당 지도부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지금 급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선출 후 첫 공약으로 반도체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반도체
◇국민소득 4만달러?…IMF "내년엔 대만이 추월"
우리나라가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4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3만464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3만5880달러로 전망되는데, 이 추세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29년이 되어야 4만341달러로 4만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2027년에 4만1031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에서 2년이나 후퇴했다. 아울러 한국의 1인당 GDP는 내년부터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소득 #대만
◇전세가 무서워…서울 100명중 65명 월세살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임대차 계약의 월세 비중이 10건 중 6건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 계약 총 23만3958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6만2899건으로 전체의 64.6%를 기록했다. 이는 대법원에 확정일자 정보가 제대로 취합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는 높은 전세 보증금과 대출 금리 부담, 전세 사기 증가로 확산된 전세 기피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연평균 40%대 수준이던 월세 비중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22년과 2023년부터 각각 53%, 56%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급등했다.
#전세 #월세
◇월급쟁이 '74년' 모아야 '강남 30평 아파트' 산다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강남 3구와 비강남 지역, 지방과의 격차가 더 커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열린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서울 아파트 시세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2022년 5월에서 2025년 4월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5억6000만원에서 4000만원(8%)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13%가 하락하는 등 전국 주요 지역만 보면 매매가격은 10% 이상 하락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내 30평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4억7000만원(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강남의 84㎡(30평형) 집 한 채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7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 주거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급쟁이 #강남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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