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조원 유상증자 후폭풍, 눈물 흘리는 개미들(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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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키워드는 삼성SDI 유상증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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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최근 2조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한 것을 두고 투자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투자에 쓰겠다고 강조했지만 배터리 업황이 가뜩이나 안 좋은 상황에서 주가 추가 하락만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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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14일 유상증자로 마련할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과 전고체 배터리 관련 시설 등 미래 투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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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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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유상증자 발표 직전 기관 투자자들이 삼성SDI 주식을 대거 매도해 미리 기관은 정보를 알았던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발표 전날인 13일 기관은 42만7,700주(약 883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던졌습니다. 이 물량은 고스란히 개인이 떠안았다. 발표 당일에도 외국인이 54만 주를 팔아 치우고 떠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17일 삼성SDI는 19만4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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